여행tip

유럽여행 준비

용ss 2016. 7. 21. 22:12

 

 

 

 

대학교 여름 방학중 할거없이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중

친구 한명과 얘기를 하다 유럽얘기가 나왔고

 

 

 

: 아 유럽 어릴때 가보고 안가봤다 기억에도없는데.....

배낭여행이 그렇게 좋다는데..마침 돈도 알바해서 모아놨고 너도갈래?

 

친구曰 : 에이 뻥치네 니 안갈꺼자나, 어짜피 안갈꺼안다 

 

曰 : 아니 안갈꺼아니라고. 니야말로 나 간다하면 쫄려서 안갈꺼자나

 

친구曰 : 뭐 있나 여행 그냥 가면가는거지 니야말로 빈말로 하는거면서 ㅋㅋㅋㅋ

 

曰 :  너 돈은 모은거있냐?

 

친구曰 : 나도 그 때 알바해서 좀 모아는 놨지

진짜로 갈라고?

 

曰 : 당연하지 말 나온김에 가자 진짜 가는거지?

 

 

이때까지만해도 여행이 현실화될지도 모르고 서로 쿨한척하면서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당연히 장난인줄알았고 농담으로 하는 소리로 알아들었지만

둘다 즉흥적인 성격으로 이런 모험을 즐기는걸 좋아하는지라......

결국 친구놈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수순은 부모님께 여행 허락받기였습니다.

부모님께 갑작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무슨 갑자기 배낭여행이냐 하셨지만

미리 계획해둔것이라고 ㅋㅋ돈도 이것때문에 모은거라며

누가들어도 알만한 헛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부모님께선 갑작스럽게 간다는 걸아셨지만

'그래도 젊을 때 좋은거 많이보고해야지' 하시며 약간의 자금적 원조와 함께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역시 부모님은 최고!!!)

 

 

'허락도 받았겠다, 가기로 결정도 했겠다' 하고 가려고 보니 이미 방학이 시작하고도 몇일이 지난 6월28일이여서

배낭여행으로 길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달정도 여행을 생각하면 흠...방학기간이 2달이 남았으니 준비하고 뭐하고 하면 빠듯할거같은데 이런 생각을)

 

왜냐하면 나름 머릿속에 2학기에는 열심히 공부할 것이고

이를위해 개강 몇일전에 와서 시차적응도 해야되고

학교수업준비도 해야되니 8월 중순정도엔 들어와야된다는 말뿐인 계획이 가득차있었기때문입니다. 

(실제 8월중순에 귀국해서도 그동안 못본 사람들보고 그냥 놀기바빴다는..)

 

 

비행기표와 유레일패스

 

 

 

위 일정에 맞춰보려다보니 최대한 가까운 시일에 출발해야 했고

가장 빠른 시일내에, 적당한 가격으로 출발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찾아야했습니다. 

(다행이도 둘다 전자여권은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비행기표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표가 있어야 여행을 가든지 말든지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EU국가에서는 무비자상태로 최대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므로

따로 비자받을 필요는 없고 여권만 준비하면됩니다. 

전자여권을 만드는 것에 대한 tip은 여행tip에 가시면 있습니다.)

 

부모님과 주변의 유럽배낭여행 갔다온 지인들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소문하고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표와 여행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친구와 내린 비행기표에 대한 결론은

" 방학기간에다가 출발일도 몇일안남은 표를 구해야되니까 어짜피 가격이 비쌀 것 같은데 

그냥 땡처리나 여행사 여러군데 전화를 돌리고

그 중에 영국in 이탈리아,독일out 아니면 이탈리아,독일in 영국out 인것들중 가장 싼곳에서 사자"였습니다.

(in, out 도시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영국이 섬이기 때문에 처음이나 끝으로 정하고 나머지 유럽을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원을 그리며 여행하면 기차로 이동하기 편하다는 말을 들어서입니다.

이 때 우리는 유럽내에서 이동수단인 저가항공을 예약안했기 때문에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기차로 이동하기로  잠정적 결정을 내린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신촌 피시방에서 둘이 만나 게임도 한두판 하고 설렁설렁 여행사, 비행기표, 땡처리티켓등을

검색어로 치면서 표의 가격을 알아봤고 여러 여행사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몇군데는 찾아가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신촌역3번출구위 맥도날드건물 9층인가? 높은층에

ㅎㄴ투어가 있어 직접 방문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명함하나 받아들고 나왔다는.....

 

이때가 6월 28일이였고 7월 초중순으로 출발일을 요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사에서는 이미 표를 반납했고

또한 막상 표가 있다해도 보통 110만원정도로 비쌌습니다.

 

 

그러다 피시방에서 우연히 지구별여행사라는 곳을 검색으로 찾게되었고

7월8일 영국행 표 가격이 88만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베트남항공,하노이경유 영국 런던 게트윅공항 인

                                                           독일  프랑크프루트공항 아웃이었습니다.)

 

뭐 사실 기간도 얼마안남았고 또한 가격이 맘에 들었기 때문에

바로전화를 했더니 표를 반납하려 했는데 아직 안했다고 하시며

돈 입금은 바로 그날까지 해달라고 하셔서

바로 친구와 송금했고 주말 지나고 7월1일날 표를 찾으러 오라고해서 찾으러 시청역으로 가

표를 찾았습니다.

 

++++++위에 저 여행사를 홍보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행사에서 파는 비행기표가 땡처리일 경우 많이 싸거나, 조금 싼것도 있겠지만 

보통은 직접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사에서 스스로 표를 살 때의 귀찮음을 대신해주고 수수료를 조금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검색해야되고 경유따지고, 스탑오버 계산하고등등..)

 

 

사실 당시에는 여행에 대해 아예 무지해서

비행기가격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싼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행기를 싸게사는 팁을 알고있기 때문에

훨씬 싼 가격에 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비행기티켓 싸게사는법에 대한 팁을 올려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비행기표를 해결했고 다음은 유럽에서 다닐 교통편인 유레일패스를 사야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저가 항공은 이용하기 그랬던 것이 

저가항공은 탑승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을때 예약하면 싼 가격이다가

탑승일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의 예약은 점점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저희와 같이 아주 늦게 예약하는 케이스에는 아주 비싸게 예약해야하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기로 한것입니다.  )

 

 

위의 표를 산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도 유레일패스 가격을 보니

다른 곳과 비교해서도 싼 가격이었고 그리고 사은품을 주었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도 그냥 이곳에서 사기로 결정하고 돈을 송금하고

비행기표를 받던 7월1일날 함께 받았습니다.

목베개튜브, 유레일책자, 여행 소개브러쉬 등 약간의 사은품도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유레일 패스란 것에 대해 확실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유레일패스가 복잡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한 표만있으면 무제한 공짜까진 아니였고 많은 구간에서 추가요금을 내야하며,

또한 글로벌,셀렉트 유레일 패스가 있고 등등....

필요한 사항을 숙지했고 표를 받아 집에 왔습니다.

+++++알아볼게 많네요 유레일패스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출발 9일전 가기로 결정한 여행에서 크게 필요한 

비행기표와 유레일패스라는 큰 것들은 다 준비했고

다른 다른 것들만 준비하면 됬습니다.

 

 

여행계획

 

그리고 여행 계획은 친구와 저 모두 즉흥적인걸 좋아해서

대략적으로만 영국몇일, 스페인몇일, 파리몇일 이런식으로 크게크게만 짰습니다.

나머지 순서와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자고만 정하고

나머진 모두 미정.....

 

여행 계획이란 것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숙소도 처음가는 영국-런던을 제외하곤 예약을 하지않았고

그냥 호스텔을 예약할 수 있는 방법만 알아가지고 갔습니다.

젊음 마음에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여름인데 아니면 대충 여기저기서 자면되지 뭐이런마음가짐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무계획이었던 것을 집에는 걱정하실까봐 비밀이었고

주위사람들에게 말했을때 반응은 거의다 '야 니네 어떡하려고그래,니들도 참 대책없다'이랬습니다.

간혹 저희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은

'와 완전재밌겠다, 부럽다, 젊어서 고생해야지, 여행은 고생도 좀 하고 좋은데서 오래있고 그래야 여행이지' 

이런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여행계획 준비

출발당일 공항에서 2명이서 책한권 구입이 여행 계획의 끝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미친놈들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유럽 뭐 별거없던데 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와 저 때는 무슨 생각으로 무모하게 갔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녀와서보니

크게 런던in-파리-스페인-니스-이탈리아-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체코-독일out

이런식으로 돌아다녔다는...

 

 

 

 

 

 

진짜 드리고싶은말 한말씀

 

++++++++++++사실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저가항공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시기 때문에

또는 여행이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정을 철저히 짜시고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 한마디는

 

사실 유럽도 사람사는 곳이고 몇가지 주의만 하면 별거없다는 점과

(물론 남자2명이기때문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여자라면 좀더 신중한 여행을 할 필요가 있겠죠)

  

무계획으로 가도 오히려 더 재미난 경험들을 할 수 있고,

본인이 진짜로 좋다고 느끼는 곳에서 더 오래 머무를수도 있고, 

좋은 사람을 만나 방향도 바꿔가며 여행할수도 있고,

뜻밖에 얻은 정보에 기존에 몰랐던 여행지를 방문할 수도 있고,

 그런 매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2주정도 오시는 여행기간이 짧은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보고싶은 것, 가야할 곳을 정해 빡빡한 스케줄이 나을 것 같지만

저는 젊은 분들 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무계획여행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도 좀 무모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한번 더 가게되더라도 무계획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여행은 젊을 때  배낭여행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한번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아 여기서 아무리 무계획이라하지만 지역의 국경일 축제가 있다 정도는 챙겨가주는 센스

 

 

 

외화환전

 

아는 사람을 통해 우대환율을 적용받아 낮은 수수료를 주고 여행에 필요한 외화를 환전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었는데...

 

+++++환전 싸게하는법 tip에 환전에 대해 써놨습니다.

 

 

국제학생증만들기

 

크게 외환은행에서 국제학생증 만들기

(당시 조사한바에 따르면 여러 박물관,성당 등 학생증이 있으면

많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음)

실제로도 나름 큰 박물관 성당등에서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학생증 만들기와 혜택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볼게요

 

 

해외사용되는 카드발급

 

저는 신한카드를 쓰고있던 상태라 신한카드에서 해외 사용이 가능한 카드로 바꿨습니다.

그냥 은행점을 방문하셔서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발급받고싶다고하시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발급해주실 겁니다ㅎ

제가 발급받은 카드는 신한은행s-more카드였고 visa가맹점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한 카드였습니다ㅎ

 

 

여행가방싸기

 

사실 여행에 계획이란것이 없었고, 36일의 긴 기간을 여행해야하기 때문에

 친구와 저는 여행가방싸는 것에 대해선 좀 더 신중했습니다.

 

필요한 목록을 적어 준비했습니다.

 

-핸드폰

-여권

-항공권

-카드 및, 학생증,돈

-간단한 세면용품 및 면도기

-우산과우비(우비는 다이소에서 구입했다는...)

 

-전기코드컨버터

-라면5봉지

-옷

(청바지한개,난방1개,바람막이1개반팔5개,반바지3개,속옷양말4개)

-선글라스

-카메라

(사용할줄은 몰랐지만 나름 여행에 편리한미러리스라는)

-슬리퍼

 

 

 

+++++++++++++

저와 제 친구는 프리한 여행을 원했기 때문에 따로 캐리어를 챙기지않고

큰 백팩에 꾸깃꾸깃 다 넣어서 갔습니다.

이때문에 옷도 그냥 편하게 입을것들만 준비를 해갔는데

지금  후회되는 것이 이것입니다.

젊을때 진짜 츄리닝입고 프리하게 구경하며 돌아다니고싶다시는분들에게 백팩은 최고지만

나름 인생샷도 찍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나름 옷에대해 신경써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한국와서 사진들을 보니 츄리닝반바지에 후줄근한 티셔츠를 입고 찍은 내 자신이

원망스럽게 느껴질 정도라니......

 

그래도 나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인데

옷에 신경써서 괜찮은 사진들도 건지는건 어떨까요?

어짜피....사진의 완성도 얼굴이겠지만 말입니다.

 

 

 

면세점 포인트 모아 사고픈것 사기 

 

저는 여행을 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하나씩 물건을 장만합니다.

인터넷면세점을 들어가면 포인트를 매일매일 받을 수 있고

또한 해외출국일 입력, 다양한 이벤트를하면 기본 할인 이외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등급이 올라갈수록 할인율과 혜택이 늘어납니다.

(저는 예전에 카메라등 여러개를 샀던게 등급에 반영되어 있어 나름 큰 할인을 받았다는)

 

 

++++++면제점에서 싸게사기 tip도 한번 준비해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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