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그리고 생각

고백남기씨와 관련된 서울대의대생들의 대자보

용ss 2016. 10. 4. 15:29


최근 서울대 학생들이 학생들이 쓴 위의 대자보가 제 가슴에 불을 지피네요. 단순히 똑똑하고 공부만 잘한다는 인식의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이제는 정의롭고 바른 이미지까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사건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작년 11월14일 고백남기씨가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물대포에 맞고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병원에 계시다 9월25일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누가 잘못했다 잘했다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그것은 순전히 저의 생각이고 또 정치색등이 강하게 표출되어야 하므로 패스하겠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논란이 9월25일 돌아가신 이후 발생합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의 고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직접사인은 심폐기능정지, 사망종류는 병사라고 적시했습니다. 이후 이것에 대해 많은 잘못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위와 같은 사망 사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검경에서는 28일 부검 영장 발부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자는 입장입니다. 





출처 : jtbc뉴스룸


 

 

 

이러한 논란의 상황에서 이것에 대해 서울대 의대 학생 102명이 '사인과 사망종류가 자신들이 배운 내용과 다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오류를 바로 잡고시정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선배님들'이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이후 이것이 큰 논란이되었고 서울대 의대 동문365인이 아래의 글로 이에 답합니다.

 

 

 

 

 

 

이후 검경에서는 부검을 통해 논란을 해결하자는 입장이며, 유족측에서는 부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사람들의 의견도 부검을 하여 진상을 밝혀야한다 또는 부검을 할 필요없이 이것은 정부의 압력등에 의해 날조된 사망진단서다와 같은 의견이 대립하고 대치중에 있습니다. 

 

 

 

이후 서울대병원측에서 사망진단서에는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여기까지가 사건에 대한 대략적 정리였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면 저는 사실 의학쪽에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누가 옳다 그르다를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어느쪽 주장에도 편들기 힘들 정도로 너무 논란이 거세져 있어 생각을 말하기 조차 무서울정도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울대 학생들의 대자보를 보며 서울대 학생들의 자세를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배운 것과 다르다고 저렇게 대자보를 붙인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금 소극적으로 생각을 말해보자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의 관점에서 대자보에 102명이나 동의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사망진단서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사실관계가 분명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검에 대해서는 어느쪽을 편들기도 곤란한 것이 제가 유족이라도 부검을 반대했을 것이기 때문이며, 사건의 논란이 종식되도록 부검을 하여야 한다는 쪽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위의 생각에 앞서 한 가지 부끄러운 점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와 같이 이슈가 되는 사실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 정작 고백남기씨가 시위에 참여했던 이유와 같은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흘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고인의 바램이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명복을 빕니다.

 

 

 

 

 

제 견식이 부족하여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한쪽 주장을 지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많은 생각과 이슈들에 대한 공부를 통해 명쾌하게 이슈를 설명하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용이가 되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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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발전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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